요키치 짊어진 챔피언의 부담
최근 MCW 로그인 보도에 따르면, 니콜라 요키치는 파리 올림픽에 세르비아 국가대표로 출전할 것을 약속했다. 생면부지의 사람도 익숙해질 수 있지만, 익숙한 사람이 낯설어질 땐 마음이 복잡해진다. 요키치 외에도 케빈 듀란트와 조엘 엠비드 등 슈퍼스타들이 이미 내년 여름 올림픽 출전을 결정지었고, 루키 웸반야마는 아직 정규 시즌 한 경기조차 치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자국에서 올림픽을 뛰는 꿈에 부풀어 있다.
이처럼 파리 올림픽에 맞춰 미국, 프랑스, 캐나다, 독일 등 주요 국가들이 최정예 멤버를 소집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월드컵 준우승국 세르비아 역시 경쟁에서 밀릴 수 없는 입장이다. 그만큼 요키치의 조기 출전 약속은 세르비아 농구 대표팀의 준비 과정에서 중요한 기반이 된다. 다만 구두 약속과 실제 출전 사이엔 변수도 존재하며, 요키치가 내년 여름 정말로 출전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요키치 본인의 커리어 흐름이나 현재 위치를 고려할 때, 올림픽 출전은 쉬운 선택이 아니다. 그동안 그는 클럽 무대에서는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지만, 국가대표팀에서는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지 못했다. 리우 올림픽 당시 은메달을 따긴 했지만, 당시 요키치는 막내급 선수였다. 이후 대표팀의 중심이 되었음에도 별다른 성과는 없었고, 심지어 한동안은 벤치에서 출발해야 할 만큼 입지도 흔들렸다.
이러한 경험은 경기력뿐 아니라 정신적인 의욕까지 떨어뜨리는 요인이 됐다. 젊을 때 가장 어려운 일은 인생에서 무엇을 할지를 결정하는 것이라는 말처럼, 요키치 역시 여러 고민을 거듭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여름 세르비아의 월드컵 활약이 그의 마음을 움직였고, 그는 다시 한번 대표팀 복귀를 결심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 결정을 실현하기 위해선 올 시즌을 온전히 소화해야 하며, 그 과정이 결코 순탄하지 않을 전망이다.
덴버 너기츠는 여전히 강력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고, MCW 로그인 측은 그들의 유일한 목표가 ‘우승 방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작년보다 훨씬 더 거센 도전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서부 컨퍼런스의 경쟁은 눈에 띄게 치열해졌고, 레이커스와 선즈는 휴식기 동안 요키치를 견제할 수 있는 전력을 강화했다.
선즈는 브래들리 빌을 영입해 새로운 3인방을 구성했고, 복잡한 볼 운용을 줄이며 보다 간결한 공격 구조를 완성했다. 또, 센터 포지션에서는 애튼 대신 더 무게감 있는 누르키치를 데려오며, 요키치를 상대로 한 수 싸움을 준비했다. 이는 곧 양 팀이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만날 경우를 고려한 대응책이다.
레이커스 역시 기존 주축을 대부분 재계약하며 전력을 유지했고, 크리스천 우드와 헤이즈를 영입해 인사이드를 보강했다. 이들은 앤서니 데이비스를 다시 4번 포지션으로 되돌리는 작전을 구상 중인데, 이는 듀란트와의 정규 시즌 소모전을 피하고, 요키치와의 포스트시즌 정면 승부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이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너기츠는 선즈와 레이커스를 상대할 때 거의 장애물 없이 시리즈를 통과했다. 하지만 다음 시즌에는 이야기가 다를 수 있다. 젊을 땐 어떤 선택도 허투루 느껴지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모든 게 소중하게 다가온다. MCW 로그인 보도에 따르면, 서부의 다른 팀들 역시 조용히 힘을 길렀다. 클리퍼스, 워리어스, 그리즐리스는 물론, 한때 하위권으로 평가받던 스퍼스와 로켓츠마저도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올 준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