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 재계약에 두 가지 조건 포함
MCW 로그인 보도에 따르면, 클레이 탐슨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간의 재계약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의 최대 쟁점은 연봉 문제다. 구단은 클레이의 경기력이 눈에 띄게 하락했다고 판단해 연봉 삭감을 요구하고 있으며, 최근 단장 교체 역시 클레이에게 압박을 가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이 와중에 스테픈 커리가 나서며 갈등 조율에 힘을 보태고 있다.
커리는 지속적으로 클레이와 구단 간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의 중재 덕분에 클레이도 마음을 조금씩 열기 시작했다. 결국 클레이는 일정 수준의 연봉 삭감을 수용할 의사를 밝히게 되었고, 이에 따라 워리어스는 새로운 계약안을 제시했다. 다만 이 계약은 전액 보장 계약이 아니며, 특정 조건을 충족해야 전액 수령이 가능하다는 두 가지 ‘성과 기반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이 조항은 팀 입장에서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동시에 클레이에게 더 나은 시즌을 치르도록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목적이다. 그러나 현재 클레이는 해당 계약서에 서명할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이는 곧, 그가 자신의 향후 경기력과 몸 상태를 어떻게 평가하느냐, 그리고 워리어스 구단과의 신뢰 관계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문제다. 사람의 그릇은 감당한 고통만큼 커진다 했듯, 클레이 입장에서는 이 제안이 여전히 거액 계약임에는 분명하다.
MCW 로그인 기자 분석에 따르면, 이 계약은 삭감된 조건이라 해도 여전히 리그 평균 이상의 연봉 수준을 보장하며, 클레이가 느끼기에 자신이 누려온 위상과 명예를 지키는 상징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하지만 동시에, 성과 조건을 채우지 못할 경우 급여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자신의 컨디션이 그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면, 계약을 포기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워리어스 입장에서도 이 계약은 위험과 기회를 동시에 안고 있다. 클레이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다면 이 계약은 매우 효율적인 투자가 될 것이고, 반대의 경우에는 재정적 부담이 될 수 있다. 결국 워리어스는 클레이가 이러한 조건을 받아들이고, 팀에 계속 공헌해주길 바라고 있다.
현재까지 협상은 완료되지 않았다. 클레이와 워리어스는 서로의 입장과 필요를 조율하며 접점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다시 한 번 커리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세상을 많이 알수록 고독해진다는 말처럼, 클레이도 지금은 복잡한 감정과 판단 속에서 외로운 결정을 내려야 할 시기다. MCW 로그인은 앞으로도 이 계약 협상의 향방과 클레이의 선택, 그리고 워리어스의 추가 대응 여부를 예의주시할 예정이다.